브이파알(2002-10-29 17:47:22, Hit : 2255, Vote : 573
 塞翁之馬-소인이 마지막으로 올리는 私說입니다


새옹지마(塞翁之馬).

인생의 吉 凶 禍 福은 늘 바뀌어 변화가 많음을 이르는 이 말은 북방의 한 노옹이 기르던 말이 달아났다(凶)가 얼마 뒤에 한필의 준마를 데리고 돌아 왔고(吉) 노옹의 아들은 그 준마를 타다 낙마(禍), 절름발이가 되어 같은 동네 청년들이 대부분 전사한 전쟁터로 차출을 면했고 결국 목숨을 보전했다(福)는 옛일(淮南子 人間訓편)에서 나온 것인데 누구나 다아는 기본상식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노옹이 자기 아들을 바라보며 "즐거움이 있으면 괴로움도 있는 법이지..."라고 중얼거렸다는 대목이 가슴에 와 닿았던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어제, 오늘 시월 월말 경주를 복기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컸었습니다.경마하면 아직도 두려움이 앞서는 선무당의 '土低日高' 배당 예단이나 경주 양상 가늠은 크게 빗나가지 않아 다행이었는데 금봉산을 비롯 각 마방의 정성이 집중적으로 실린 것으로 간파된 마필 등등을 언급했던 2239번, 2255번 글 본문이 제목만 남고 왜 날라가 버렸는지 아쉽고 의문입니다.

능력마의 3대 조건을 중시는 하되 먼저 결승선을 통과할 두 넘, 그리고 한넘(3착)을 찾아내는 탐구를 반복하는 소인의 졸필들을 애독해주신 님들께 주제 넘지만 마지막 私說을 통해 고언과 부탁을 다음과 같이 올립니다.

하루 열 두차례, 제주교차까지 포함하면 열 세판에 어마어마한 판돈이 걸리는 마판의 모든 경주가 시쳇말로 '야오쪼 판', '지들끼리 짜고치는 고스톱 판'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고 득보다 실이 엄청나게 많을 뿐 아니라 파멸로 종지부를 찍게 만들어 버리는 가능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는 늪이나 수렁같은 곳으로 여겨졌다면 당장 마장생각을 접고 결심하십시요.'경마와 절연!'을 말입니다.

"지금까지 퍼 준 말밥과 당한 게 원통하고 억울해서 끊을래야 끊을 수 없어. 기어이 반에 반본전이라도 회수하고 돌아설거야'라면서 절치부심하는 경우시라면 우선 무엇보다 자기를 성찰해 보십시요.자기의 분수를 정확히 깨닫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착각과 과대망상은 파멸을 초래 합니다. 경마관부터 확 뜯어 고치고, 경주마, 기수 등에 대한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과감히 타파, 일대 변신을 한 연후에 발걸음을 하십시요.

소중하고도 소중한 가족들을 외면하고 배신하고 경마공부, 마장출입이 눈치 채이고 발각될까 전전긍긍하며 주마간산격으로 하는 '토막연구'나 '토막공부'로는 설사 경험이 아무리 풍부하고 또 곁불을 쬘 수 있는 여건(SS편승 귀동냥)이 갖춰져 있다해도 변화가 무쌍한 마판에서 위너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강산이 두번 가까이 바뀐 세월의 경험을 빌려 단언합니다.

경마의 속성, 특히 한국경마의 특성, 그리고 경마투자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를 통찰한 가운데 베팅을 결행했다면 결과에 대한 책임은 남보다 자신에게 더 엄격하게 추궁해야 합니다.남들의 적중은 요행이고 나의 적중은 실력, 풍부한 경험이라는 이기심이나 자세는 진정한 겜불러로서 함량 미달 입니다.

언제나 지난주 복기를 우선하고 월요일 저녁부터 각 마방 출주 예정마필 전 두수를 한 두씩 정밀 검증, 나름대로 점을 찍으며 눈여겨 봐야할 넘, 간과해도 무방할 넘, 부중을 필히 체크해야할 넘 등등으로 분류하며 가늠을 하는 소인은 진작부터 12개 경주를 하나의 상품으로 인식해 왔습니다.

황당한 시각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시행체를 비롯한 경마 창출자들이 고객층이 이를테면 큰손, 중간손, 작은손 등으로 대별되는 경마고객을 염두에 두고 상품을 제조(경주 편성), 각자 알아서 능력과 분수에 걸맞은 조합으로 사 드세요'라고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고 보아 온 것입니다.그래서 소인은 내 능력과 분수에 걸맞을 경주가 몇개이고 어느 경주인가를 가늠, 하루 세 경주 꼴로 선택, 시쳇말로 돈질을 해 왔습니다.

'예상은 기술이고 베팅은 예술'이라는 제목을 올 연초에 이곳 사랑방에서 접한 적이 있습니다. 예상보다 베팅이 한 차원 높다는 것을 적시한 것인데 정말 멋진 제목이었습니다.

영양가가 별로겠지만 소인의 베팅요령을 공개 하겠습니다. 첫번째 노림경주는 한마회 아나운서가 마요일이면 녹음테이프 틀듯 권장하는 상한선 범위내에서 구매를 합니다.다행히 적중한 경우 본전은 챙겨 둡니다.반대의 경우 두번째 노림경주 베팅 수위를 당초 결정했던 것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춥니다.다행히 적중한 경우 세번째 노림경주는 당초 계획대로 결행 합니다.

연구중에 전혀 잡히지 않던 과녁이 실제 한 경주, 한 경주가 펼쳐지면서 더러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런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오링 직전이라면 가슴을 쳐야 합니다.이럴 때를 대비해서 전화투표 계좌를 개설해 놓고 기본 시드머니를 유지 합니다.백배당이 넘어가는 과녁에 가끔 큰 맘 먹고 한장을 박는 미친(?) 짓거리도 하는데 돈을 따고 있을 때 국한 합니다.

문제지를 파고 또파고 연구를 아무리 해도 공략 대상 경주가 보이지 않고 특히 시황이 별로일 것으로 가늠이 될 땐 굳이 마장에 발걸음을 하질 않습니다.왜냐면 굳은 결심에도 거기에만 서면 배당판이 현혹하고 마음이 동하여 이슬비에 옷젖는 줄 모르고 돈질하는 병이 도질 때가 빈번하기 때문입니다.전화투표를 병행하면 굳이 담배연기 자욱하고 욕설이 난무하는 난장에 임장하지 않고서도 하루 한, 두경주 관악산에 올라 투표할 수도 있어 차~암 편리합니다.

경마는 단 1분 몇초, 2분 몇초 새에 백만원 걸어 20~40만원, 천만원 걸어 2백~4백만원을 불리는 참으로 위험천만한 장사가 순탄하게 지속되도록 그냥 놔두질 않습니다. 절제와 엄격함이 전제되지 않은 베팅은 수위가 높든 낮든, 거의 비슷한 종착역을 향해 달려갈 가능성을 다분히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마요일이면 어김없이 출처가 불명한 채 난무하는 일명 SS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거나 귀기우리지 마시길 거듭 당부드리고 싶습니다.소인은 SS경마로 잃어버렸던 것을 복구하고 일어선 사례를 아직 접해보질 못했고 두 눈으로 확인해 볼 기회를 가져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SS의 실체를 알게되면 아마 몰라도 하나같이 기가 막힐 것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평균 4주에 한번 꼴로 레이스를 펼쳐야 하는 여건이라서 타고난 능력과 베스트 컨디션 유지가 구조적으로 어렵고 상금을 수득하는 만큼 승군을 거듭하면서 등짐을 상대에 따라 가감하며 거리도 줄였다 늘렸다를 반복하는 한국의 경주마들은 기복도 심하고 병치레도 잦습니다.잔등에는 기수와 우리 인간들의 건전한 사고만 실린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겁니다.그래서 우리는 말 못하는 경주마의 잔등에 음흉한 계락과 탐욕이 실리지 않도록 감시의 눈을 떼지 말아야 합니다.그리고 능력마, 인기마를 지나치게 과신하는 자신의 선입견도 항시 경계를 해야할 것입니다.

참고로 게이트가 꽉 채워진 경주가 부진마, 기복마 경주에 대혼전 양상으로 파악될 땐 1번, 4번, 5번 게이트와 최외곽 게이트에 포진한 경주마와 기수를 특히 주목해 보시길 특별히 부탁드리고 싶습니다.초반 자리잡기, 선두뺏기,악벽이 단점이나 뎅이 성공적이면 뺑돌아 버리는데 유리한 게이트가 바로 이 게이트들이라는 것을 역대 경주 결과를 통해 여러번 목도해 왔기 때문에 드린 부탁이었습니다.
소인이 스스로 '투망'이라 명명, 혼전 경주에 가끔 던지는 복조 마권 조합엔 이들 게이트 마번이 우선적으로 고려 됩니다.

경마는 혹자가 자조했듯이 어쩌면 우리 스스로가 함정을 파고 거품을 만들고 그 함정과 거품속에 허우적 거리며 울고 웃고 노하고 제 도끼로 제 발등을 찍고 있는 기막힌 놀음인지도 모릅니다.

육체와 정신이 망가지면 돈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점심도 굶고 매달리고 돈질하는 분들 보면 측은하고 안타깝기 이를 데 없습디다.

끝으로 이곳 사랑방은 잡상인들이 얼씬도 못할 분위기 속에 경마상식을 널리 구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서로의 경험을 빌려주고 받으며 나아가 위로와 축하를 함께 주고 받을 수 있는 광장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소인의 너절한 마지막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소인의 보잘 것 없는 글들을 애독해 주신 님들의 건승을 두손모아 빌겠습니다.  





1756   出發합니다  마장지기 1999/12/29 5171
1755   訂正합니다  마장지기 2000/07/18 2893
1754   正直과 原則, 참 괜찮은 單語들이지요.  태양열 2004/01/07 3570
1753   前現마사회직원 13명 오영우 前회장 고소  운영자 2002/03/25 2947
1752   與출신 '낙하산 4인방'이 주도  운영자 2002/03/20 2246
  塞翁之馬-소인이 마지막으로 올리는 私說입니다  브이파알 2002/10/29 2255
1750   馬事會長 기자간담회 자료 全文  운영자 2000/10/07 2596
1749   馬事會長 기자간담회 보도자료  운영자 2000/10/07 2385
1748   馬누라 -馬누라의 기도  pampas 2004/07/02 3674
1747   馬누라 - She's gone [1]  pampas 2004/09/16 3238
1746   馬 이 타 닉  거울 2002/10/29 2554
1745   謹김종신弔  마굿간만평 2002/08/14 2737
1744   公共의 이익  운영자 2001/12/05 2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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