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pas(2004-07-02 00:27:43, Hit : 3675, Vote : 664
 馬누라 -馬누라의 기도


마요일 달려오는 소리 들리는군.

언제나 그랬듯이 여태까지 잃은 본전을 다 찾아올거라고 확신하며 큰소리칠테고 마누라는 내가 잠바를 걸치기도 전에 피자가게 뚱보 아줌마한테서 오만원빌려오겠지.

나는 안다.
그래 마누라는 더 잘 알거야.

여태까지 잃은 본전은 고사하고 뚱보아줌마 빚만 차곡차곡 쌓인다는 걸...

언젠가 한번 바보같은 마누라한테 물었어.

"니는 나하고 왜 사니 왜 살어?"
"그래도 당신 경마만 안하면 착하잖아."

아닐거야...
마누라는 아마 하루도 빠지지않고 들려주는 대박의 환상을 기대하기 때문인지도 몰라.

매일밤 난 스스로에게 그리고 마누라에게 확인을 시키지.
밤이면 밤마다...
금빛자동차에 앉아 미친듯이 경적을 울려대며 환희를 만끽하는 꿈을 말이야. 초원의 풀뜯는 말울음에 가끔 눈을 뜨거던...

지난번엔 열한경주중 일곱경주를 단통으로 맞췄는데 마장을 나설땐 땡전한푼 없더군.
그 얘기 친구놈 마누라한테 고자질 하는 바람에 죽살나게 얻어터졌잖아.
머리카락 다 뜯기고...
불알까정 정통으로 걷어차여 누었다 간신히 일어났잖아. 쩝.

나도 그것만 생각하면 아직도 열불나 미치겠어. 마지막 달랑 두배짜리에 들이대는게 아니었는데.....

모야 시간이 벌써 일케됐나...
마누라의 코고는 소리가 진동하는군...

미친년마냥 질질 침 흘리며 잠이든 마누라를 보자니 왜이렇게 불쌍하다냐.

씨바라꺼...
이번주엔 열한경주 퍼펙트의 꿈은 미루기로 했어.
그래 뚱보아줌마에게 진 이십육만원 빚가리가 목표야.

이번엔 지저분하게 축늘어진 갈기에 넓적다리엔 똥까지 더덕더덕 붙어 아무도 관심 안주는 놈을 골라야겠어.

최소한 경주가 끝나기 전까지는 걱정할 필요는 없을거야. 왜냐하면 내가 산 말이 꼭 일등으로 들어오게 해달라고 마누라가 많이많이 기도해 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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