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pas(2006-07-08 19:45:33, Hit : 3040, Vote : 481
 제가 아는 덜 죽는 경마 방법입니다



도박의 가장 큰 폐해는 무엇일까요?

알려진 바와 같이 도박에 빠지면 성격이 변합니다.
예를 들자면 성격이 급해집니다. 매사에 자신감이 결여될 뿐만아니라 우유부단해지죠. 신경질적인 반응을 자주 보이고 그로인해 쓸데없는 트러블도 생깁니다. 보통 돈문제로 인해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고 그로인해 대인관계 형성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금전 문제는 결국 가정생활이 원만해 질 수 없게 만든다는 점에서 가장 큰 문제일듯 합니다.

이정도의 단계에 이르면 이제 돈을 따겠다고 도박장에 출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도박하는 행위 자체에 만족하는 것이지요. 왜냐하면 그 순간만큼은 주변의 모든 골치아픈 문제들을 잊을 수 있으니까요. 설사 적지않은 돈을 딴다하더라도 나는 "더 많은 돈을 따야해. 와이프에게 멋진 선물도 사야하고 주변에 빚진 사람들에게 신세도 갚아야하고..." 등등의 '더 많은 돈을 따야한다는 핑계'를 만들어 계속 도박에 탐닉하게 됩니다.

이상 제 나름대로 도박의 폐해에 대해 대충 나열해 보았습니다. 순전히 저의 경험론이고 여전히 저에겐 치명적인 진행형입니다.
86아시안 게임때부터 하우스를 전전하며 깜깜이 하이로, 식스 투, 하이 로 바둑이는 물론 오픈 바둑이까지 그리고 급기야 마작까지 전전했던 청춘인지라 도박병이 안 생겼다면 그게 오히려 기적이겠지요. 자업자득입니다.

도박장에서 자신의 절제력을 시험한다?

그만한 절제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베팅을 하는 곳에서 자신의 절제력을 시험하는 우를 범해선 안됩니다.
예를 들어 지갑에 100만원을 넣어 가면서, 마장에 가면 딱 5만원만 꺼내 하겠다고 자신있게 다짐하는 행위...<-- 꽁무니 쫓아다니면서 말려야해요. 제발 집에다 95만원 놔두고 가세요.

딱 한 경주만 하겠다?
설사 하루 한 경주만 붙는다 하더라도 한 달이면 매경주 베팅하는 것과 결과는 대등소이해집니다.
매경주하는 것보다 덜 죽을 것 같지만 결과는 그러하지 않습니다.

그나마 덜 죽는 방법은 없는가?
있습니다.
경마공부 많이 한다던가 콕콕 찝어 맞추는 경마도사가 된다던가 하기 이전에 먼저 실천해야하는게 있습니다.
바로
절대 도박으로 빚지지 마십시요.
최소한 자신이 변제할 능력이 되는 정도의 빚만 있어야합니다.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빚더미에 오른다면, 혹은 올랐다면 장담하건데 백약이 무효임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합니다. 안타깝지만 그냥 망가져야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경마하다가 어느정도 빚이 생기면 휴양하면서 일을 해 깨끗하게 갚고 난 후 덤비고, 또 빚지면 갚고 덤비고...
이 정도만 된다면 골병들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덜 죽는 경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범 경마고시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휴양후 졸업할 수 있다면야 그 방법이 최선이지만 그 졸업은 아마 죽기전엔 불가한듯 합니다.

빚지고 갚고, 또 빚지고 갚고,또 빚지고 갚고....
이것이 제가 아는 덜 죽는 경마 방법입니다.
참으로 한심하지만 저의 능력으로는 이 이상의 방법은 실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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