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수고 했어, 대견아!!
그경주에서 마권 구입하는데 무척 어려움을 겪긴 했지만...
포트오먼을 빼자니 그건 말이 안되고. 대견이를 믿자니 그건 조금 위험하고,그런데 대견이를 빼고 마권구입을 한다는건 사랑하는 대견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그냥 조금 사고 응원하기로 했다.
어떤말이 어떻게 뛰고 있는지 보지도 않으며 무조건 대견이만 응원했는데...아쉽게 장대한한테 밀려서 3착...그것도 4착과 코차이 였던가?
처음 스타트하면서 포트오먼과 아란두 사이에서 경합을 벌였던 순간에 많은 힘을 쓰면서 선행을 잡았던게 문제가 된건 아닌지...
끝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을 했는데 마지막에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이 핑 돌았다.
10살이나 먹은 말에게 부중을 59kg이나 지우다니...
그래도 아무일 없이 들어 왔으니 망정이지 혹시 어딜 다치기라도 했음 어쩔뻔 했는지.
예시장에서 보니까 꼬리끝을 아주 가지런히 자르고 멋진 모습으로 나오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예전의 대견 모습은 아니었다.
전성기때엔 두사람이 잡고도 쩔쩔매야 할 만큼 힘이 꽉 찬 말이었는데...
오늘도 안병기기수를 태우고나선 꼬리에 힘이 들어가며 전투태세가 갖춰지는 듯 했는데, 역시 무거운 부중과 힘든 자리잡기때문이었을꺼라고 추측할 수 밖에 없다.
등짐을 조금만 덜어 주길 바랄 뿐...
그리고 조금 섭섭한점이 있다면 한참 잘 뛸 때는 두달정도의 인터벌을 두고 출주 시키던 말이 었는데-아마도 말 보호차원에서 그랬으리라 생각된다.-지금은 너무 자주 나오는 듯 싶은건 혹시 대견이를 이제 자기 밥값 버는 말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건 아닌지...대견이 아빠 최혜식조교사님께 묻고 싶은 말이다.
어쨌든 대견이는 잘 뛰었다.
그리고 부중만 조금 줄여 준다면, 앞으로도 당분간은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한번~~
정말 수고 했어..대견아!!
다음에 볼 때까지 건강하게 잘 지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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