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철 없는 아름다운 경마장을 바라며!
지난 8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한국경마, 식민지시절의
어두운 시대에 일본 군국주의의 발길아래, 일부 친일파와 일본
인들만의 경마가 해방후, 도박이란 멍애를 쓰고, 이땅의 어두운
구석에 처박혀 암울한 터널속을 헤매다 광명의 빛을 받게 된것이
불과 10여년전인 1990년 과천시대의 개막과 함께 경마가 사회로
부터, 과거에 비해서 많은 대접을 받게 되었다.
일백년 가까운 경마역사를 다 곱씹어 살펴볼 필요없이 최근 10년
의 세월동안, 한국경마는 오욕의 역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몇몇 조교사는 스스로 자살을 해야했으며, 매년 부정경마
로, 옷을 벗는 기수나 조교사를 일일이 기억할 수 없을 정도로 연이어
줄줄이 사탕처럼, 교도소로 경마관련자들이 개끌려 가듯
끌려갔었다.
과거 지용철 조교사 밑에서 기수를 했던 김인X, 김정X,등의
기수들, 그들은 교도소까지 끌려가기 까지 하였다.
지용철 조교사 아래에서 기수를 했던 김윤섭은 지금 32조
조교사를 하고있다.
마침 지난 일요일 2경주, 인기가 높았던, 김윤섭조의 "꿈비"는
인기를 끌고도 입상에 실패했고, 김윤섭조교사의 사부라할수있는
지용철 조교사의 마필 만파식적은 수많은 경마예상가의 예상을
뒤엎고, 과거와 다른 엄청난 걸음으로 입상하여 931배라는
엄청난 배당을 터트린 주역이 되었다.
과천벌 초고액 배당의산실 지용철 , 과연 그의 마필이
얼마나 많은 고배당을 터트렸기에 "고배당 또는 뒤통수조교사"란
닉네임이 붙었을까?
본인이 통계를 내어본결과,
지용철의 마필이 입상했을때, 평균배당은 과천벌 54개 마방중에
1등이었다. 지난 5년간의 통계를 내어보니 46.6배의 평균배당을
기록하여 역시 평균배당에서도 1등이었다.
또한, 단식인기 순위 11위부터 14위사이의 속칭 똥말이 입상한
경우도 무려 7번이나 되어 또한 과천벌 54개 마방중 일등이었다.
300배 이상의 배당이 터진경우 지용철 마필이 몇두나 되었나를
통계를 내보니 모두 7번으로 또한 과천벌 톱이었다.
지용철조의 고배당 이력을 살펴보면,
99.9.1 솔마루 584배 단식인기 12위
00.8.27 우리두리 246배 인기 12위
00.2.12 문장대 1448배 인기 12위
01.11.24 스윙 942배 인기 11위
99.8.4 금성 387배
01.1.13 러프리버스 515배 인기 9위
02.3.4 러브이즈블라인드 1819배 인기 7위
등 숫하게 많은 고배당을 터트렸다. 특히 1000배 넘는 배당을 2번씩이나
터트린 고배당 마방이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속칭 점배당이란 배당(10원짜리)으로
지난 5년간 딱 10번들어왔다
20원대 배당도 거의없고, 최소 50원짜리 이상의 배당이 자주들어와
한국경마의 진면목을 보이는 마방이다.
일부 뜻있는 경마팬들은 49조 지용철조를 "도깨비마방"이라고 부르고있다.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서는 서둘러 척결해야할 마방이라며
경마팬을 골탕먹이는 이러한 마방은 해체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하게 피력하였다.
49조 없는 아름다운경마장, 과연 불가능한 것일까?
한국마사회가 어떤 의지를 가지고있느냐에 따라 한국경마가
한층더 깨끗하고 국민들로 부터 사랑받는 경마로 거듭날 수 있을 것
이란 생각을 해본다.
지용철없는 아름다운 경마장을 바라며...
200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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