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위원 Report(서울경마공원)
□ 개최일자 : 2009. 3. 15.(일) 제18일차
□ 날 씨 : 맑은 후 차차 흐려짐
□ 주로상태 : 포화(16%, 7경주 이후 15%)
□ 재결위원 : 석영일(수석), 장일기, 오택봉, 박장열
< 추가 재결사항 >
2009.3.14.(토), 제10경주에 출주한 10번마 “로체샤르” 기승기수 최정섭이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일 경마 종료 후 심의 개최.
기승기수 최정섭은 동 마필이 과거 앞다리 구절염 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고, 또한 이번 경주를 포함 세번
을 기승한 경험이 있는데 처음과는 달리 두번째 기승 시부터는 말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느꼈으며,
이번 경주 직전 실시한 최근 3일간의 조교과정에서도 다리부위가 다소 좋지 않은 것으로 느끼던 상황에
서 이인호 조교사로부터 오늘 오전에 작전지시를 전달받게 되었다고 진술하였음.
경주작전을 전달 받는 과정에서 기수는 말의 상태를 조교사에게 보고하면서 이를 고려하여 경주전개 할
것을 제안하자 이에 대해 조교사는 “잘 타라”라고 지시한 것을 조교사 또한 자신의 제안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 무리하지 않고 경주를 전개하는 것으로 이해하게 되었다고 진술.
이인호 조교사는 평소 경주작전에 대해 기수들에게 위임을 하는 편으로 기수들에게 불합리한 작전을 지
시하거나 그런 적이 전혀 없으며, 이번 경우 또한 최정섭 기수가 말의 상태를 보고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
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타라는 의미에서 “잘 타라”라고 지시하였다고 진술.
또한 첨언하여, 관리하고 있는 마방의 경주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상금 수득을 늘 바라고 있는 처지인데
그런 불합리한 경주작전을 내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는 취지의 진술도 하였음.
재결위원은 “로체샤르”에 대해 마체이상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경주 후 마체검사 및 약물검사를 지정하였고 수의위원의 마체검사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음. 재결위원은 관련 당사자들의 진술,
경주에서의 나타난 상황과 결과, 마체검사 결과 등을 종합하여 동 사안에 대해 다음과 같은 취지를 근거
로 제재를 결정하였음.
첫째, 경주화면이나 경주 후 마체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 않았음에도 최정섭 기수가 채찍 사용
에 있어서나 양손을 이용한 추진동작에 적극성이 없었고 이로 인해 보다 나은 경주성적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은 경주작전의 양태를 떠나 어떠한 경우에도 이해될 수가 없는 사안이며,
둘째, 조교사, 기수간 경주작전 전달과정에서 조교사는 경주 작전을 구체적이고 성실하게 지시할 책임이 있고 기수는 불분명한 경주 작전일 경우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확인하여 실행할 책임이 상호 부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홀히 하여 오해를 야기함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중대한 문제를 초래하였음.
따라서 재결 위원은 최정섭 기수에게는 결승선 직선 주로 능력 발휘 불량으로 2009년 3월 15일 부터 동년 6월 14일까지「면허 정지 3개월」에 처분하고, 이인호 조교사에게는 불분명한 작전 지시로 기수 오인의 한 원인을 제공한 만큼 「과태금 2백만원」에 처분하고 심의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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