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마장 마필관리사 노동조합 [2004-08-24]
이 름 : 관리사 모씨
안녕하세요. 부산.경남경마장에 근무하고있는 관리사입니다.
계속해서 관리사들이 교육받고 현업으로 와서 일하지만 그만두는이가 계속속출합니다.
그럼으로인해 기존에있든 사람도 사람은없고 일은많고 당직도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관리사 4기생들은 들어온지 보름만에 7명정도 그만뒀다는 말도있고 실제는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기존 관리사들중 어떤기수는 교육비 25~6만원 받고 3개월 배우고 제주도가서 일당 3~4만원 받고
고생하다 그만둔이도 각마방에 여럿이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사람들이 불만이 속출하고 그만두고싶지만 고생한게 아까워서라도 인내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누가 그만뒀다는 말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만두는 본인도 손해고 마사회로서도 손해고 나라경제에도 손해일 수밖에 없습니다.
관리사가 좋다는 정보를 듣고 여기온 사람들중에 머리도 좋고 경마산업에 좋은 인재들도
있었는데 다들 그만두더군요! 월급이라 전부해서 1백10여만원 받아서 생활이 힘이듭니다.
가정가진사람은 적자보는 사람도 대부분입니다. 경마는 경쟁이라 말하지만 지금 우리에겐
경쟁이아니라 이직이라는 위협을 받고있습니다.
그리고 당직비 주는것도 아닙니다. 당직은 한달에 7~8일 이보다더한데는 10일 넘게
당직근무하는 조도더러있습니다.
혹자는 그만두면서 당직포함해서 시간당 우리가 받는 시급이 1천3백원가량이라는
말을 남기고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마사회 매출이 감소했다는 이유로 관리사들에게
노동력 착취를 하고있는게 아닌가 묻고 싶습니다.
아무리 시행단계라하지만 서울경마장과 너무대조적이며 앞으로도 더 심하리라는
얘기도 들려옵니다.
노조가없어서 그런것이라면 마사회와 관리사들은 상호협력적인 관계가 아니라
적대적인 관계라 생각합니다. 마사회와 싸워서 우리가 찾을 것을 찾는관계가
아닐까합니다.
모의경주시작과 더불어 100%의 월급이 준다는 말만있고 당직비에 대해서도 알 수 없고
지금 왜 80% 월급이 주는것도 말들이 다 안맞는것같습니다. 마사회 직원께서는 경마시행을
안해서 그렇다하시지만 지금 관리사에게 지급대는 월급명세표에는 180만원이 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런부분을 투명하게 밝혀서 관리사들이 보다 비젼을 가지고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종사할수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관리사들 힘들게 고생하고 시간투자해서 왜 그만둘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고가시는지
이에대한 대책은 가지고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곳에서 왜 이런글을 남기는 것은 말하고 싶지만 속시원히 말할곳이 없는것같아
여기서 마음을 토해봅니다.
이곳은 관리사 노조와 직원들의 체계가 잡혀있지만 부산은 괴리감을 느낄만한
일들이 많습니다. 부산.경남에도 많은 도움주시고 힘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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