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중심에 아부지가 있어야 합니다.
이 시대를 사는 가장들은 불운한 세대인 것 같습니다.
60~70년대 산업화 이전에 사셨던 아부지들의 근엄하고 넉넉함을
기억하는 세대로서 그 뜻을 따르자니 가족들은 고리타분하다고
대꾸도 하지 않고, 앞장서서 가정문화를 이끌어 나가려 해도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는 자식세대들의 디지털 문화에 적응하지 못해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잃어, 사회,문화적인 들러리로 전락해 버린 가운데
대부분의 아부지 들이 입을 굳게 닫을 수밖에 없는가 하면,
가정에서 조차,
'돈 잘 벌어오는 맘씨 좋은 아저씨' 쯤으로 여겨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가정이 바로서야 사회와 나라가 건강하다'는 것을 모두 다 알고 있으면서도
정작 지금 우리가정과 사회에서는 우리의 가장들을 200만 유흥종사자
여성들이 넘치는 거리로, 흡연을 핑계로 베란다 밖으로 내몰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제가 아부지닷컴 (www.abuji.com) 이라는 아버지들을 위한
온라인상의 커뮤니티 싸이트를 개설하고 운영해 오면서 인터넷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아버지들로부터, 불과 2개월 여 만에
참여와 성원이 빗발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가장들의 애환과 고뇌가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임을 깨닫기에 충분했습니다.
아내들의 주사(酒邪)에 시달려야 하는 아버지,
집사람의 과도한 성적(性的)요구에 괴로워해야 하는 남편,
적성에 맞지 않은 직장과 가정경제 사이에서 방황하는 가장들,
자식들에게는 큰 차, 넓은 평수의 집을 소유하고 있느냐로
능력을 비교 당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사는 우리의 아부지들
이들이 고뇌하며 스스로 해답을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서도
정작 가정과 사회에서는 가장들의 애환을 정보화 사회의 시대적
흐름으로 치부해 버리고 애써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나서서 가장(家長)의 위치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바라 건데, 가족들의 사랑이 아부지들 에게 모아지길 기대합니다
또한 가장들 스스로의 깨우침으로
행복한 가족, 풍요로운 가정을 연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家和萬事成' 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집안이 화목해야
가정과 사회라는 두 축의 수레바퀴가 잘 굴러간다는 것은
세상사는 이치이며 누구나 공감하는 시대를 초월한 진리입니다.
그 중심에 아부지들이 서있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가정에서 만큼은 '아부지 들이 스타가 되는 세상' 을
꿈꾼다면 천형(天刑)의 질병보다 더 무서운 '가족윤리실종' '가정파괴' 와
같은 현대 문명사회의 폐해(弊害) 등은 자연 치유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아버지 기(氣) 살리기 운동을 제안합니다
찬성.............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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