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독자편지 코너의 기사.
천천히 읽어보자
기사 분야 : 사회
등록 일자 : 2002/07/07(일) 18:26
[독자편지]박준용/공공기관 시설 개방했으면
“대∼한민국” “오∼필승 코리아”가 아직까지 귓가를 맴도는 직장인이다.
이번 월드컵 응원을 하면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 일은 전 국민의 응원을 가능케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나 역시 월드컵 기간에 광화문이나 시청, 시간이 빠듯할 때는 회사 주변 호프집에서 응원했다. 그러던 중 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전을 과천경마장에서 봤다는 동료의 추천으로 스페인전(6월22일)을 보러 경마장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솔직히 ‘경마〓도박’이라는 생각에 과천까지 간다는 것도 썩 내키지 않았지만 경마장에 들어선 순간 전망 좋은 관람대에 낮인데도 아주 선명하게 보이는 2개의 대형 스크린은 나의 생각을 180도 바꿔놓기에 충분했다.
더군다나 주말 경마를 중단하고 응원에 동참하는 한국마사회 측에 무척 놀랐다. 또한 직원들을 투입해 10만명 이상의 관중을 안내하고, 질서를 유지하는 모습은 보기에 아주 흐뭇했다.
앞으로도 경마장처럼 각 기관단체들은 유휴시설을 국가의 대사가 있을 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들의 레저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박준용 서울 송파구 잠실동
경마에 거부감을 갖고있던 박씨는 월드컵때문에 경마장을 찾는다.
시설이 훌륭했고 무엇보다 직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자세가 마음에 들었다.
다른 정부 기관 단체들도 마사회를 본받으라 일침한다.
송파구 잠실동의 박준용氏.
낮이 익은 이름이다. 어디서 봤더라?
글제목 : 으라차차...
작성자 : 박준용 DATE : 2001.12.21 조회 : 4901 번호 : 115
이번 제주에서 2001 코리아 오픈 유도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제주도에 가서 사진을 촬영했지요...
우리나라 유도간판급 장성호 선수의 시합사진입니다.
업어치기 같은데...
사진 뒷면 중앙에 자리한 대회명칭.
마사회라는 글자가 두번 나온다. 카메라 앵글을 이미 명칭에 고정해 놓고 동작을 기다린 사진이다.
이쯤에서도 박씨가 누구인지 짐작이 안가는 분은 다음 사진을 보시라.
글제목 : 경마를 보는 눈...
작성자 : 박준용 DATE : 2001.11.17 조회 : 2580 번호 : 13
경마장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눈으로 경마를 즐기는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봤습니다
글제목 : 여성기수의 질주!!!
작성자 : 박준용 DATE : 2001.11.23 조회 : 5153 번호 : 18
남자기수로 일색인 우리나라 경마장에 새로이 등장한 여성기수가 있습니다. 평소 남자기수들의 모습을 보다가 여성기수의 경주장면을 보면서 힘차고 격렬하지만 그속에 부드러운이 뭍어 있는 경주장면을 잡아봤습니다. 여성기수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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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경마장을 드나들며 사진을 찍던 사람이다.
스포츠서울, 독자 사진게시판의 단골이다.
그렇다면 박씨는 누구일까?
밑의 글의 답변자가 바로 그다.
마사회에 바란다
제목 : 사진자료실에 사진을 이용하고 싶은데...
작성자 윤정아 작성일 2002-07-05
말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말사진을 좀 사용하고 싶은데...가능한지요...
아님 마사회에서 구매를 할 수도 있을까요??
답변 담당부서 : 홍보팀
담당자 : 박준용(509-1293)
사진자료실에 많은 관심을 갖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자료실에 게시된 사진들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파일로 사진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하시다면 다운받으셔서 출력하셔도 상관 없으나, 상업적인 목적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더 자세한 문의사항은 홍보팀 보도사진담당자(509-1293)에게 연락주십시요.
경마가 지역 사회, 나아가 공익에 기여하는 귀중한 선례가 되었던 경마장에서의 월드컵 응원전.
두번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밤 늦도록 안전관리를 한 전직원의 노고는 마땅히 치하할 일이다.
하지만 아무도 칭찬안해준게 억울해서 스스로라도 자찬해야 했을까?
자발적으로 마사회의 수고와 솔선수범에 감사하는 독자편지가 쇄도할 날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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