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아니구요 동아일보예요.
>무지허게 길게쓰신 내용은 감사한데.......
>무신 야긴 지 당췌 헤깔리네,
>경마 무지랭이 에게 이해를 돕고자 쓰신거 같은데.......
>이 무지랭이는 더욱 이해가 가질 않으니,
>골 치료를 좀 받던지 해야 쓰것따.
>암튼 애 쓰셨슴다.
>>
>>중앙일보배 말 많고 말 많은 경주(망아지닷컴/홍성범)
>>
>>중앙일보 배 경주 후 많은 의혹과 설이 나무합니다.
>>
>>모처럼 진정한 스프린터 강자를 가리는 경주로 타 대상경주와 달리 인위적인 승부조작(핸
>>디캡이나 별정) 없이 마령중량으로 치러져 이런 경주가 앞으로 클레식경주로 정착되어 진
>>정한 승자가 나중에 은퇴 후 자마 생산에 나서 정상적인 경마 사이클을 통해 한국경마가
>>밝은 미래를 향한 도약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많은 의혹과 설이 나무합니다.
>>
>>마권승부에서 자신이 기대했던 말이 못 들어와(물론 경주전개에 이상은 있었지만……./그
>>건 고의가 아니고 필연이었음) 일상적인 분풀이 성으로 치부하려 했지만 이런 기류에 편승
>>하여 경마관련 언론사라고 자부하는 곳에서도 여론에 편승하여 갖은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
>>고 있어 경마 팬들에게 정확한 이해를 구하고자 이 글을 씁니다.
>>
>>이번경주에 있어서 그 의혹이 대상은 단연 박태종기수가 기승했던 2/스페셜러입니다.
>>초반 출발이 흔히 말하는 출발불량이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표현은 스페셜러의 순간적인 두려움에 의한 경주기피였습니다.
>>
>>3-4년 전의 박태종기수가 기승했던 최고의 인기마(마명 생각나지 않음)가 발주기에서 나옴
>>과 동시에 말에서 떨어져 경마사기라고 경마장이 발칵 뒤집어 진 적이 있습니다.
>>일부 과격한 경마 팬들은 경마장의 기물을 부수고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경주 후에 박태종기수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습니다. 기수에게는 잘못이 없었
>>기 때문입니다.
>>그 후 드물게 위와 같이 말이 발주기를 나와 헛발을 짚는 바람에 앞으로 꼬꾸라져 기수가
>>낙마하는 일이 벌어져도 이제는 경마 팬들이 사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가항력적이라
>>고 생각하기 때문 입니다.
>>
>>그러나 그것은 어떤 불가항력적인 운에 의해서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말이 발주기 문을
>>나설 때 후구(뒷발)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뛰쳐나가는데 이때 뒷발이 심하게 미끄러졌을 때
>>당연히 앞발이 헛 집게 되고 이때 말의 전구가 갑자기 심하게 내려앉아 기수도 앞으로 나
>>가는 상황에서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외국에서도 이런 일이 가끔 발생하는데 이것을 예방하기위해서 발주기 안에 뒷발이 위치하
>>는 부분을 다지는 등 미끄럽지 않게 하기도하고, 주립불량인 마필은 말꼬리를 잡고 있다
>>발주기문이 개방 시 놓아주기도 합니다.
>>뒷발이 미끄러졌거나 말거나 스페셜러 이유 불문하고 약간 늦었습니다. 외각에서 발주기문
>>개방과 동시에 많은 말들이 순간적으로 대쉬하여 들어옵니다.
>>스페셜러는 이런 순간은 평생 처음으로 겪는 샘 입니다. 이제 겨우 3전 째 입니다. 2전은
>>혼자 뛰어 다녔습니다.
>>순간적으로 두려움에 안쪽으로 기웁니다.
>>박태종기수는 말을 다잡아 채찍으로 기압을 넣어 후미에 따라갑니다. 이번경주는 1400 단
>>거리입니다. 이런 식으로 경주 운영하다간 100% 참패입니다.
>>외각으로 나와 선두권을 따라갑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3착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것은 필자가 본데로 그리고 아는 상식을 총동원해서 가감 없이 분석한 것입니다.
>>
>>스페셜러에 관해 이번경주 출주전 여러 가지 경마언론에서 이야기한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를 하겠습니다.
>>먼저 혈통에 관한 것입니다.
>>스페셜러에 관한 혈통이야기부터 개별수입마가 잘 뛰면 으레 혈통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
>>다.
>>경마는 당연히 혈통경마입니다.
>>그렇지만 한국경마에서 혈통이야기를 꺼내기에는 아직 걸음마 단계도 아니고 아주 저 밑바
>>닥수준입니다.
>>닉스가 어떻고 불랙타입이 어떻고…….
>>더 더욱 스페셜러의 부마가 어떻고……. 경주성적이 좋으니까 어중이떠중이 혈통서에 나
>>와있는 족보를 가지고 떠들어 댑니다.
>>혙통연구는 가장 좋은 배합을 위해서, 결국 우수한 경주마를 가장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서 필연적으로 연구해야하고 그 데이터를 쌓아가 프로그램화 하는 작업으로 엄청난 시간과
>>노력, 돈이 들어가는 작업입니다.
>>예를 들어서 우수한 부마와 모마의 자마가 태어났다고 그 말이 모두 부모 같을 수 없습니
>>다.
>>반대로 우수하지 못한 부마와 모마의 자마가 모두 못나진 않습니다.
>>과거 우수했던 명마들을 보면 외국이나 국내나 처음엔 해성같이 등장한 것입니다.
>>왜 갑자기 냇가에서 용이 태어났을까요?
>>모든 생물체는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유전인자는 다시 후대에서 우성과 열성이
>>갈라져 태어납니다.
>>우수한 경주마는 이렇게 부모로부터 좋은 점만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잘뛰는것이고, 이
>>우수한 말도 내면에 가지고 있는 유전자는 우성과 열성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여기서 우수한 혈통의 말은 내면에 우수한 능력의 유전자가 거의 우성으로 되어있는 것을
>>가지고 있는 말 입니다. -이론적으로 우수한 능력이 100% 우성인자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
>>다고 함- 지놈(게놈)이 만들어졌으니 유전자 조작으로 가능할까? -
>>대표적이고 잘 알려져 있는 말이 일본에서 신디케이트를 만들어 도입한 사일런스입니다.
>>이런 말들은 모든 유전자가 거의 우성으로 되어있어 웬만한 저질우성을 가진 암말의 자마
>>에서도 부마의 능력이 거의 그대로 유전됩니다.
>>일본의 경마가 세계적으로 부상하게 된 것도 이런 사유입니다.
>>
>>그러면 사일런스는 과연 어떻게 태어났을까요? 그리고 사일런스의 형제마는 모두 다 사일
>>런스와 같은 능력을 가졌을까요?
>>혈통연구는 결과를 가지고 그 능력에 맞추어 부마가 어떻고 부풀려 떠드는 게 아닙니다.
>>현재 이 말이 이런저런 우성과 열성이 있으니 앞으로 이 말과 저 말이 조합이 되면 명마가
>>탄생될 거다. 이것이 혈통연구입니다.
>>잘 알려진 종마 디디미! 속도는 우성이나 힘과 지구력은 열성입니다. 그럼 디디미의 우수
>>한 자마를 얻기 위해선 어떤 모마를 붙여야 할까요?
>>이것이 바로 혈통연구입니다. 부모가 모두 우수한 혈통의 말이니까 이말에 돈 질러라? 죽
>>음으로 가는 지름길 입니다. 과학적인 검증이 필요하고 그 검증의 장이 바로 경마입니다.
>>잘 뛰니까 그말의 부모가 어쩌고저쩌고…….
>>마냥 뒷북만 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혈통연구가 아닙니다.
>>운동생리학적으로 잘생긴 체격에 큰 심장, 넓은 허파, 잛은허리 등등, 과학적이고 체계적
>>인 연구가 일반전문가들이나 언론에서 떠드는 혈통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것보다 낫습니다.
>>
>>다음 1400M을 뛰는데 유산소운동을 하다가 막판 무산소 운동을 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무산
>>소운동으로 일관해 지지리도 못 탔다?
>>박태종기수의 경주전개는 가장 적절한 전개였습니다. 또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나름
>>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경주마는 경주중 거의 무산소운동으로 일관 합니다. 특히 이번 대상경주에 출
>>주하는 우수한(한국기준/외국기순은 별거 아님)말들은 1400m은 거의 무산소운동으로 일관
>>합니다.
>>1700M 이상의 경주에서야 중간 중간 유산소운동을 합니다.
>>기수들이 중거리이상의 경주에서 가끔 말이 호흡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그것은 기좌(안장에 닿아있는 다리부분)에 어느 한 순간 부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가 바로 말이 호흡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말의 기분변화는 귀로 잘 표현되는데요. 경주중 말의 귀모양을 잘 관찰해 보기 바
>>랍니다.
>>귀가 뒤로 완전히 젖혀져 있을 때(평소 화낼 때 나타나는 현상) 무산소운동을 하는 것입니
>>다.
>>
>>경주전 천창기기수의 말을 인용해 호흡기가 어쩌고저쩌고?
>>여기서 여러 가지 오해의 소지가 있습니다.
>>아침에 조교장에서 말의 호흡소리가 여러 가지로 들립니다.
>>글로 잘 표현하기 어렵지만 뿌렁뿌렁 규칙적인 호흡과 어느 정도 거친 소리, 쉿소리 같으
>>면서도 큰소리, 빠른 속도로 뛰는데 전혀 소리가 나지 않는 것 등 입니다.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 것은 경주 때와 마찬가지로 습보 조교중이며 무산소운동을 하는 상태이며 쉿소
>>리 같은 큰소리는 청명증(질병사항에 잘 나와있음-이런 말은 1400이상 시에는 능력발휘 못
>>함)이 있는 말입니다. 그 외에 소리는 거의 정상입니다. 여기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스페셜러의 이야기가 아니고 이런 일도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속보를 가다가 가끔 구보를 하는 수가 있는데 이때 기승자가 속보로 보도를 낮
>>추려고 하는 과정에서 부정구보가 나옵니다. 이걸 보고 뒤가 안 좋다는 전문가도 있습니
>>다.
>>
>>천창기기수가 이야기한 것은 의도적으로 인기마에 대한 부담감에서 그렇게 좋은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링거를 맞으며 끝가지 버티
>>다 도저히 안 되니 기승 포기한 것을 놓고도 여러 가지 의혹이 남무 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수들은 자기의 애마를 이런저런 이유로 타기수가 탈 경우 거의 자기애인이 남과같이 어
>>울린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말상태가 안 좋아 의도적으로 기승을 피했다?)
>>그 속내는 겉으로 나타내지 않지만 그 고통은 엄청납니다.
>>모든 경기(스포츠)는 승자와 패자가 있습니다. 승자는 당연히 축하를 받아야 하지만 패자
>>도 위로받아 마땅합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짓- 그렇게 보기 좋은 것은 아니지요. 이
>>번 언론에서 떠드는 것을 보면서 마주의 오해로 조교사와의 불화가 염려될 지경입니다.
>>
>>한국경마에서 귀중한 자산은 마필관계자입니다.
>>사무실에 앉아서 머리 굴리는 건 누구나 다 할 수 있습니다.
>>말의 관한 노하우와 재능은 경마에 귀중한 자신입니다.
>>여러 경마 팬이나 경마관련 언론사들은 이들의 긍지와 노력을 북돋아 줘야 한국경마가 발
>>전합니다.
>>
>>우리가 우방이라고 생각하는 미국. 세계에서 가장 도덕적이고 자유와 풍요를 누리고 상대
>>국가에게 인권이니 악의축이니 큰소리치는 미국. 그들은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웅(스타)
>>들이 수두룩합니다.
>>그들은 한때 미국에서 인디언을 거의 멸종시켰고, 인간을 노예로 부렸으며, 남북전쟁으로
>>동족끼리 죽이고 살리고 했습니다.
>>지금도 인종갈등은 여전하구요. 그러나 이들은 세계에 큰 소리 칩니다. 그것은 각 분야에
>>영웅(스타)들이 수두룩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들은 영웅 찾기에 모든 정성을 드리고
>>있습니다. 한 가지 좋은 재능만 있으면 그것을 발굴 키워주는…….
>>
>>빌어먹을 우리는 어떻습니까?
>>남인북인 노론소론 지금은 남과 북 그것도 모자라 동과서가 어쩌고저쩌고…….
>>경마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영웅(스타)을 찾아 키워내는 풍토가 조성 되지
>>못하면 한국경마는 지지부진입니다.(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지만....)
>>
>>마지막으로 이제 겨우 2전인 말을 아무리 능력이 우수하다고 해도 1군 강자들과 맞붙게 한
>>다는 것은 다소 과욕이 아니가 생각이 들고요, 이번경주의 후유증을 잘 극복해 한국 경마
>>계의 최우수마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
>>1000승을 눈앞에 둔 박태종기수를 비롯해 스페셜러의 마필관계자 여러분 모두 모두 파이
>>팅!
>>2003년 11월2일 (망아지닷컴/홍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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