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선배 홍대유,
몇년전 청운의 꿈을 안고 입소하였던 후보생시절, 기수 회장님의 일대기를 읽고 감명 받았던 후배기수입니다. 몇번이나 탐독했고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선물도 하였고 권하기도 하였습니다. 자부심, 자긍심도 생겼고 자랑스러웠습니다. 하루에도 만나면 만나는데로 존경어린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여지껏 제가 한 사악한 인간에게 농락당했다 생각하니 참으로 괴롭습니다. 10 여년 동안 장기집권하는동안 기수들의 권익을 위해 싸운다고 불철주야 애쓰는줄 알고 자신의 모든것을 희생하며 기수만을 생각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 신변에 이상이있으면 보장을 해달라기에 2억인가 3억을 달라고 해도 순진한 기수들 각서까지 써주었고, 협회장직 수행하려면 말 타는것에 전념을 못하니 전임제 를 만들어 달라고 해서 당연한 것으로 알고 기수 평균 임금을 거의 만장일치로 합의 했었다고 들었고 저는 그때 없었지만 그런 선배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작년, 비록 한표 차이로 낙선 했을때 안타까와 쓴 소주 많이 마셨습니다. 저도 적극 선거 운동했었거든요. 돈 잘버는 선배들이 회장단이 되면 다 굶어 죽는다고, 홍회장이 꼭 되어야 한다고 술까지 사줘 가며 선거운동했었습니다. 또 선배들이 왜 죽기살기로 홍회장님을 낙선시키려고 좋지 않는 내용을 가지고 헐뜯는지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당시 무슨 보험회사에서 4300만원을 받아 기수들을 위해 썼다는데, 왜 그런지 이해가 가질 않아서 선배들에게 물었더니 1억 1천만원이라고 하기에 약간은 놀라웠습니다. 확인해 보니 나머지 돈은 사무국장이 다 가져 간다기에 그런줄 알았습니다.
사실 그때부터 실망했구요. 그 돈 기수들을 위해 썼을 것이라 생각하는 기수는 한명도 없겠지만, 그래도 기수들을 위해 애쓴것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대충 절반정도는 해주자 해서 추징금 4300만원나온 것은 협회에서 해주자고 현 간부들에게 건의도 했었으나, 무슨 감정이 있는지 듣는둥 마는둥 하더군요. 선배들은 다 똑같다 생각하여 이 조직에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어느 임원이 조용히 얘기했습니다. 그런 돈은 공식적으로 내줄 돈이 아니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 조용히 도와주는 거라 하더군요. 여기가 무슨 조폭이냐면서요. 또 육천칠백만원중에 내면 될것이라 하더군요. 하지만 결정적으로 실망스런 말을 들었습니다.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꼭 총회를 열어서 밝힐것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10 여년 동안 협회장을 하다보니 알게된 엄청난 조교사 , 기수, 마사회의 비리등등 검찰, 경찰, 국세청에 모든 것을 폭로한다고 하면서 협회를 풍지박살내겠다고 협박을 한다니 이게 사실입니까? 사실이라면 우리 모두가 범법자란 말입니까? 그리고 PC방도 보험사 리베이트로 만든겁니까? 사실이 아니면 도로 돌려주세요. 우린 그런 곳에서 스트레스 해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 집행부의 회장은 누구입니까? 김혜성입니까? 정호익입니까? 이성일입니까? 안회장님을 중심으로 강하게 밀어붙여 강한 집행부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홍회장이 자신의 돈 쓰듯이 썼다고 해서 인정 못하겠다 마시고, 사실에 근거하여 인정되는 것은 추징금으로 내세요.
또 홍회장님은 "난 먹구 살만큼 벌어 놨으니 협회가 어찌 되는 난 상관없다"는 말, 총회열면 정중히 사과하세요. 어디서 무슨 돈을 그렇게 많이 받은 겁니까? 어느 선배 말이 생각 나는데, 홍회장은 절대로 자신에게 손해가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말 사실 입니까? 그래서 말 한마디 안하고 그렇게 많이 벌어 놨습니까? 그 도덕성이 의심스럽습니다. 몇명되지 않는 회원들이 이렇게 아웅다웅할게 아니라, 공익을 위해 힘을 합쳐도 모자라는 판에 이게 뭡니까? 후배들 보기에 창피하지 않습니까?
하루빨리 화합하는 협회가 되었으면 하구요. 하루속히 총회를 열어 서로의 입장을 밝히고 회원들의 의견도 좀 듣고해서 확실하게 다시 뭉쳐서 선배다운 선배들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남들만 태우는 집 말은 현집행부에서 강하게 밀어붙여 모든 기수가 기승거부 합시다. 소속조 50% 기승제 있으면 뭐합니까? 그것이 선배들의 무능이에요!!!
후배기수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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