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핀란드라는 나라의 공무원과 국민의 청렴도를 이야기 한 적이 있다.
그들의 투명한 행정과 정직한 국민성을 보고 참 부럽다는 생각을 했었다.
국민이라면 누구나가 어느 기관이나 어느 부서를 막론하고 국민이 알고자 하면 감추는 것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가 있었다.
대형 마켓에서는 소비자가 스스로 알아서 물건을 담아서 가져와 가격을 치루고 물건을 사가는 것이었다. 어디에도 감시 하는 직원이나 감시카메라 같은 것도 없었다.
마켓의 운영방침이 놀랍기도 하지만 소비자를 믿어주는 그 나라 시장질서가 한층 더 부러웠다. 그 나라의 청렴도가 세계1위라고 하였던 것 같다.
그 나라도 그렇게 되기까지는 많은 시련을 거쳤다고 한다.
작금에 마사회가 자료실 열람을 특정한자에게만 허용을 한다고 하고서 실천에 옮겼다.
언젠가 마사회가 좀 더 많은 정보를 경마팬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일환으로 자료실과 그밖에 몇 가지를 오픈하였다. 경마가 얼마나 어려운 게임이고 레저인지는 당사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아직도 경마팬은 더 많은 정보에 목말라하고 있다. 아마도 모든 것을 다 오픈 시켜도 경마팬의 목마름은 가시지 않을 것이다. 반상의 제왕 조치훈선생도 두 손을 든 경마, 귀신도 이기기 어렵다는 경마를 상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판국에 마사회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무엇인가 더 오픈 시키고 알려주려고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사 전산실에서는 독자적인 결정인지는 모르겠으나 경마성적표의 텍스트 파일을 없애버렸다. 그리고 뭐 대단한 것이라고 출마표도 짚 파일방식을 없애버리고 일일이 하나씩 다운 받아 가도록 불편을 초래하게 하였다.
원래부터 그렇게 했다면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나 왜 편리함을 버리고 더 불편한쪽으로 가느냐 이 말이다.
관계자는 일부 예상지 업자들이 이 자료들을 악용하고 또 전화예상가들이 새벽조교도 보지 않고 이 자료를 토대로 예상을 한 대나 어쩐대나 그래서 선량한 경마팬이 피해를 본다네. 참 궁색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었다.
고양이가 쥐 생각한다고 그 가상한 생각에 눈물이 나올 지경이다.
나는 이번 일이 단순히 마사회의 관계되는 부처에서 나온 발상은 아니라고 본다.
반드시 외부와의 커넥션이 있다고 여겨지는 것은 그 이유가 합당하지 않기에 그렇다.
그리고 어느 경마팬이 올리신 글처럼 공정거래법에도 어긋난다고 하니 이런 일을 자초해서 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말이다.
분명이 기득권자에게서 주문이 따랐다고 여겨지기에 충분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경마장의 주인인 경마팬을 무시하고 소수의 이익집단들을 보호 한다는 말인가?
마사회 직원 여러분 어느 단체나 회사이거나 조직이거나 그 매체가 제대로 발전하기 위한 첫째 조건은 투명성입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이 몸담고 있는 마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을 바랄 것입니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도 역시 투명성입니다.
여러분이 경마팬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는 투명한 정보의 공개입니다.
마사회가 예전보다는 많이 정보 공개 면에서 발전 했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이번 처사는 이러한 취지를 역행 하는 행위이자 불법입니다.
당부하기로는 속히 원상 복구하셔서 경마팬을 울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사직원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나는 그가 경마팬을 도박꾼의 일원으로 밖에 생각지 않는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만약 여러분의 생각이 그러할진대 여러분은 깨끗하다고 여기신다면 착각입니다.
여러분은 그 도박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서 나오는 돈으로 유지하고 지탱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직장이 이사회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기 위하여서는 여러분의 시각부터 경마팬을 사랑으로 감싸 안아야 됩니다.
그렇지 않고는 여러분과 우리는 한배를 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하며 아울러 마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대하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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