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당(2007-01-24 02:11:50, Hit : 2827, Vote : 566
 이소선여사가 본 인혁당 사형집행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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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인혁당 사건의 피해자들)를 화장터로 옮기데, 어제 저녁에 재판했으믄 오늘 새벽에 처형시킨거야. 그걸 하나씩 빼간다꼬... 연락을 받아 신부님과 택시 타고 여럿이 쫓아 갔제. 녹번동 사거린가... 시신을 실은 작은 차 하나 앞에 여럿이 누벘어 못가라꼬. 기사가 우릴 떼어 낼려고 했지. 그 동안에 차에 올라 갔어. 올라갔는데, 관 뚜껑에다가 못을 치지도 않았더라꼬 '태아뿌믄(태워 버리면) 고만'이라고 생각했는지... 그런데 그 시신이 손을 뒤로 묶인채로 뒤집혀 있었는데 몸 가운데 묶인 줄에 피가 흐러더라꼬. 총을 쐈나봐요. 그걸 바로 눕혀서 얼굴을 볼라꼬 하는 사이에 경찰들이 금방 와서 우리를 떠밀고, 잡아가고, 때리고... 그 때 우리 신부님이 다리를 다치신 거야. 차 밑으로 떨어져서..." (이소선 여사)

"박정희가 일본 천황한테 무릎 꿇고 맹세를 해가지고, 중국 가가지고 우리나라 독립운동가 잡아다가 일본아들한테 갖다 바쳐가 죽게 만들었고, 그래가지고 '다른 사람 다 대통령 되도, 박정희 만큼은 대통령 되어선 안된다'고 말한 장준하 같은 사람 보복으로 죽이고... 박근혜도 '아버지 유업을 받들겠다'하그던 이는 사람 죽이는 유업이고 친일하는 유업이거든. 그리고 인혁당(사건이 박정희 정권에 의한 타살이라고 하는 것) 가지고 '(박정희에 대한)모함이다, 나도 피해자다' 이카그든. 그러믄, 눈을 떴으면 지가 사과를 해야 하는데 이글 모함이라고 하는 거야, 이런 사람을 한나라당에 앉혀 놓은 사람들 보면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로 보이더라고." (이영교 여사)

"조중동이 요즘 나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야. 나 보고 전문 데모꾼이래, 그렇게 데모하는거 돈이 어디서 나는지 모르겠대." (문정현 신부)

"데모꾼이라이, 그런거 말 안하면 모르나(비꼼)? 돈은 '이북에서 줬다' 이케요. 돈 걱정 해 줄라카믄 (조중동 저희들이) 좀 갖다 주면서 하지..." (이소선 여사)

그러나 슬프고 서러운 일들은 어느덧 일상이 된 듯, 이들의 깊고 어두운 눈은 쉬 동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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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혁당 사건 주요 일지>


▲1963. 6. 3 `굴욕적 한일회담' 비판 시위 확산되자 비상계엄령 선포

▲1964. 8.14 중앙정보부 제1차 인민혁명당 사건 발표

"관련자 57명 중 41명 구속, 16명 수배"

▲1965. 1.20 1심 판결, 피의자 2명만 2, 3년 징역형, 나머지 11명은 무죄

▲1965. 6.29 2심 판결, 6명 징역 1년, 그 외 징역 1년, 집행유예 3년

▲1965. 9.21 대법원 항소심 판결 그대로 인정

▲1972.10.17 유신 선포

▲1973.10. 2 서울대에서 국내 최초 유신반대 시위 촉발, 전국대학 확산

▲1973.12. 장준하.백기완 선생 중심, 국민개헌청원운동 진행

▲1974. 4. 3 박정희 대통령 특별담화 "민청학련 단체, 불순세력 배후조종으로 인민혁명 수행하려 하고 있다"

▲1974. 4. 긴급조치 4호 발표, 민청학련 범죄단체로 규정

중앙정보부, 민청학련 배후로 제2차 인혁당(인혁당 재건위) 지목

▲1975. 4. 8 대법원 인혁당재건위 판결, 8명 사형.15명 징역 15년∼무기징역

▲1975. 4. 9 사형집행

▲2002. 9.12 의문사진상규명위 "인혁당 사건은 중앙정보부 조작사건"

▲2002.12.10 인혁당사건 재심 청구

▲2003.11.24 재심청구 첫 특별심리

▲2005.12. 7 국정원 진실위 사건조사 결과 발표

▲2005.12.27 법원, 인혁당 재심 결정

▲2006. 3.20 재심 첫 공판

▲2006. 9.11 이철ㆍ유인태씨 증인 출석

▲2006. 9.18 김지하씨 증인 출석

▲2006.11. 2 유족 국가 상대 340억원 소송

▲2006.12.18 검찰, 이례적으로 구형 없는 논고

▲2007. 1.23 무죄 선고

ㅡ박정희가 사형선고 18시간만에 총살시킨 인물들ㅡ

서도원(52. 전 대구 매일신문 기자), 도예종(51. 삼화토건 회장), 하재완(43. 양조장 경영), 이수병(37. 삼락 일어학원 강사), 김용원(39. 경기여고 교사), 우홍선(45. 한국골든스템프 상무), 송상진(46. 양봉업), 여정남(31. 전 경북대학생회장). 대부분 소위 TK(대구, 경북) 지역에서 활동하던 진보적 지식인들이었다



ㅡ이글은 여러기사 자료를 종합했음을 밝힙니다ㅡ





  이소선여사가 본 인혁당 사형집행 그날  아당 2007/01/24 2827
1664   생존권을 위협하는 마사회는 각성하시오!  qltjf 2007/01/23 2882
1663   본관3층에 난무하는 소매치기사건  yyjj0606 2007/01/20 2625
1662   독도가 니꺼야! 앙!  아당 2007/01/20 3048
1661   다음날 조중동(셰익스피어편)  아당 2007/01/14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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