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경찰서는 21일 경마 기수 김형수씨(33.안양시 만안구)와 `경마꾼' 김모씨(41.사업.인천시 계양구)를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각각 구속하고, 또 다른 `경마꾼' 김모씨(42)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 기수는 지난해 9월 23일 과천 경마장에서 김씨에게 "내가 탄 말이 우승하니 베팅하라"고 휴대폰으로 알려준뒤 80만원을 건 김씨가 168배를 맞혀 1억3440만원을 배당받자 사례비로 999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 기수는 또 이날 같은 방법으로 다른 김씨에게도 정보를 알려 140만원으로 2억3520만원의 배당을 받게한 다음 1500만원을 입금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 기수는 대상경주에서 우승한 베테랑으로 최근 동향이 수상해 마사회가 자체 조사한 결과 부정 경마꾼과 결탁해 금품을 받고 경마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과천경찰서는 지난 18일 김 기수를 긴급 체포했었다.【연합】2002-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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