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에 바란다. 답변글 입니다.
재결담당 담당자 배영필 (☎ 02-509-1774)
답변
경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보내 주신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리며, 먼저 저희 재결에서 2000. 9. 3(일) 제10경주에 대해 처리한 결과를 다시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결승선 전방 약300m 지점 상황에 대한 처리〉
○ 동 지점에서 ⑤강병은 기수는 내측으로 사행하며 ④김옥성 기수의 진로로 들어서자 ④김옥성 기수는 곧바로 상황을 인지하고 말의 추진방향을 외측으로 전환
○ ④김옥성 기수는 ⑤강병은 기수의 내측사행 영향을 받았으나 2완보 정도 외측으로 진로를 변경하였고, 진로변경 과정이나 그 이후 추진동작은 정상적으로 진행되었으므로 ⑤강병은 기수의 내측사행은 착순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어 착순변경 대상이 아님
○ ⑤강병은 기수에 대해서는 기승정지 2일의 재결 처분
〈결승선 전방 약100m 지점 상황에 대한 처리〉
○ ④김옥성 기수는 진로를 결승선 전방 약100m 지점 부터 외측으로 약간씩 이동하며 추진하고, ③장세한 기수는 ④김옥성 기수와 ②김경진 기수 사이를 충분히 추월 가능하여 속도를 높이며 계속 추진하였고, 결승선 전방 약200m 지점 부터는 ④김옥성 기수 기승마의 후구(말 뒷부분)에 물려 추진하는 상황에서 ④김옥성 기수의 외측사행에 의해 약간씩 외측으로 밀림
○ 그러나, 결승선 전방 약100m 지점에서 ④김옥성 기수는 다시 외측으로 사행하자 ②김경진 기수와 좁아진 상태에서 ③장세한 기수는 진로가 막혀 제어를 하게 되었고 그 영향으로 ②김경진 기수 기승마의 후구와 접촉하여 일정거리를 추진 못함
○ ④장세한 기수의 피해는 결성선과의 거리·피해정도·착차등을 고려할때 착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여서 착순변경 조치
○ ④김옥성 기수에 대해서는 기승정지 4일의 재결 처분
이상 당시 재결에서 조치한 사항을 말씀드렸으며, 일부 경마팬들께서 지적하시는 2가지 논점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1)“결승선 전방 약100m 지점에서 ④김옥성 기수의 외측사행 방해는 최초로 결승선 전방 약300m 지점에서 발생한 ⑤강병은 기수의 내측사행에 의한 영향으로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므로 ⑤강병은 기수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라는 논점에 대해
⇒ 결승선 전방 약300m 지점에서 ④김옥성 기수는 ⑤강병은 기수의 영향을 받고 그 자구책으로 외측으로 진로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곧바로 어떤말에 영향/방해를 주었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겠으나, 외측으로 진로변경 후 어떤 말에도 영향/방해를 주지 않고 정상적으로 추진하였으며 약200m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⑤강병은 기수의 최초 영향과는 전혀 무관하게 지속적인 외측사행으로 ③장세한 기수를 방해함
2)“③장세한 기수의 피해는 ④김옥성 기수의 외측사행에 의한 것이 아니라 ③장세한 기수가 ④김옥성 기수와 ②김경진 기수의 사이를 추입할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추입시도”라는 논점에 대해
⇒ 이와같은 논점은 저희 재결에서도 신중을 기하기 위해 심의시간이 길어진 원인이었습니다. 즉, 결승선 전방 약300m 지점 부터 약100m 지점까지 궤적(말의 진행경로)을 볼 때 ④김옥성 기수의 압제성 외측사행은 인정되지만 과연 ③장세한 기수가 ②김경진 기수와의 사이를 뚫고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는가에 대한 추진동작·자구정도·피해/영향 정도 등에 대한 진술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④김옥성 기수가 압제성 외측사행을 지속해 오던 결승선 전방 약100m 지점까지 ④김옥성 기수와 ②김경진 기수의 사이는 추월 가능한 공간이었으며, 동 지점에서 ④김옥성 기수가 다시 외측사행을 시도하며 바로 뒤따르던 ③장세한 기수를 방해했던 것입니다.
이 결정은 재결의 판단 및 관련 기수들의 인식이 일치되는 부분이며 당시 상황에서는 어느 기수나 우승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사이가 있는 중간을 추입하지 사전에 내측이나 외측으로 진로를 변경하여 불리하게 추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란 인식입니다.
이상 2000. 9. 3(일) 제10경주 상황에 대한 저희 재결의 입장을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저희 재결도 경마행위 자체가 이해관계를 전제로 이루어 지는 것임은 주지하나, 재결위원은 경주확정시 경마시행체·경마팬·마필관계자 등 어느 누구의 이해관계와 전혀 무관하게 공정하게 처리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리며, 재결위원의 결정을 신뢰하여 주실것을 당부드립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