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종 기수의 출발직후 낙마는 너무나도 황당했다.
그런데 마사회의 대응엔 더욱 황당했다.
별거 아닌 심의 사항에 대해서는 앞뒤 좌우로 보여줘 가면서 내측사행이 어쩌구 저쩌구 잘두 자세히도 설명해 주더니만 그 많은 경마팬들이 의혹을 가질만한 사안이 발생했는데 어물쩍 넘어가 버리는 수작에 더욱 분통이 터졌다.
경마팬들이 보는 화면은 제한되어 있지만 저들이 보는 화면은 수십개라 했다.
그러면 낙마사고의 경위에 대해 경마팬들의 의혹을 해소해 줄만한 자료화면이라도 보여줬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낙마의 원인이 게이트의 고장인지 아니면 기수의 의도성이 있는 것인지 알 순 없지만 분명한 것은 고의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많은 분들의 지적대로 우리 경마의 경마 불성립제도를 다시 고쳐야 할 것 같다.
게이트에서의 낙마는 분명히 불순한 작전세력에 의해 악용될 소지가 다분한 방법이다.
암튼 게이트가 너무나 불안해 보이기 시작한다. 한국경마도 너무나 불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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