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아니 오늘이쥐...오늘은 대견이가 나온다네여.
대견이가 나올때면 늘 가슴 졸이며 보게 되는데...아니죠...실황은 눈감구 아예 못보다시피 하져.
왜냐면 혹시나 다칠까 싶어서...
언제나 일등 했음하는 바램과 함께 일등 아니라도 좋다, 다치지 말고 들어오기만 해라 하는 마음이 교차 되면서 거의 재방만 보게 되는것 같아요.
직전 경주에선 마지막 순간이 조금 힘들어 보였었는데...
글쎄요...대견의 전성시대를 보았던 팬으로써 힘들어 하는 대견의 모습을 본다는게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
한편으론 이쯤에서 은퇴하는게 혹시 있을 수 있는 불상사를 막는 길이 아닐까 생각하면서도, 또 한편으론 아주 못보게 되는게 아쉬워서....
어느날인가 사랑하는 차돌이 퇴역마 명단에 들어있는걸 발견하곤 눈물이 나와서 하루종일 경마를 못했던 그날처럼 대견의 이름도 그렇게 사라지게 되는건 아닌지...그래도 대견정도면 거창하진 않아도 수고했다는 의미의 은퇴식이라도 해 줘야 하는건 아닌지...
지금도 속속 좋은 말들이 많이 들어와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대견이만큼의 말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 보면 ...그래요...제맘 같아선 없는 것 같아요.
차돌이가 과천 승마장 에 와 있게 된후로 다른 소식은 알 길이 없고, 가끔 마사회 싸이트에 들어가서 혹시 아픈데는 없었나 싶어서 병력을 살펴보던 어느날, 차돌이가 하늘나라로 갔다는걸 안 것처럼...대견이 또한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하면....
제가 너무 빠른건지 모르겠지만 대견의 컨디션이 급격히 않좋아 진것 같다는 이야기를 읽고는 안타까운 마음에 이런 글을 쓰게 된것 같네여.
대견아...씩씩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우승을 꼭 기대하진 않을란다, 그저 아무일 없이.....
있잔니..저번에 이곳에다가 울프에게 화이팅을 해 주고 나니까 얼마 안 있어서 아주 씩씩하게 일등으로 들어 왔단다.
대견이에게도 힘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