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잔 하고 왔지만 어째 무료하다.
따분하게 보내는 일상에서 주말을 꿈꾸는 나에게 있어서 경마란 오아시스(?)다.
아니 친구이자 날 망가트린 범인이자 사람 여럿 불행한 길로 인도하는 저승사자이고 지금에 나한테는 시간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출마표가 뜨는 목요일...
경마학습에 매달려 추리해보는 목,금,토
우리에게 주말은 어김없이 다가온다
희비가 교차되고 매번 아쉬움과 허탈로 얼룩져서 뒤 돌아오는 나의 모습에 무서움과 두려움을 느꼈었고 망가져서는 소주병에 인생을 기대고 자기학대에 몸부림 치던 그런날도 있었다.
내가 경마로 성공을 하여서 이런 씰때없는 말들을 나불될일은 없고...
경마를 이길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돌을 맞을 각오로 가망 아니 확율없는 GAME임을 밝히고자 한다.
덧붙여서.. 그럼 넌 왜 하는데? 라고 물으신다면...
할말없음.. 그래도 한다면 너가 경마를 알어 ! ... 입니다.
솔직히 나의 경마는 요즘 슬럼프다.
강착에 2,3착에 1,3착에 늦발에 낙마까지.....
지난 토요일 마지막경주 5노도는 틀림없이 2착이 가능 했다.
동영상을 수십번 보고 또 봐도 능력 없는 정표기수를 원망하는수 밖에...
나는 흥분을 감출수 없었다. 선행 받아서 힘뺀 넘이랑 선입하여 늦게 올라온 넘이랑 결승점 전방 200m 남겨두고 동일 선상에서 치는데 선입한넘이 지다니....
울화가 치밀고 정말 총이 있었다면 ....
그건 그렇코 경마를 한 6개월 정도하면 귀동냥 반, 예상지 읽은거 반,해서 나름대로 조금의 추리는 가능하다.
케이트가 좋으니까.. 선행 어쩌고 ..저쩌고..
그렇타 야구 해설 하일성씨가 그랬었나...(승부를 떠나서 이번에 직구?커브?...)
경마도 마찬가지이다. 1군 능력마를 제외한 모든 경주가 선행마를 위한 경마를 한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용인즉은 기습선행마를 찾아 경마를 추리해 보는 경마이다.
누가봐도 아는 샤이닝.. 따논당상..이런 말이 아니라 게이트 이탈 속도가 빠른 넘을 눈여겨보고 편성상 강한 능력마 없을때 내 뺄수 있는 넘 말이다.
혹자들은 말한다.
경마는 자기와의 싸움이다.. 라고.. 그건 자기가 연구하고 공부한데로 승부 했을때 말이지 이넘 저넘 예상듣고 풀었기에 현장예상듣고 그것도 모잘라 쏘스까지..
정말 과관이다.
지나보면 알 일이다.
하다보면 너나 할것 없이 빈털털이 인것을...
그럼 자기 주관대로 해라.. 잃어도 속 덜 아프게...
남이 간다면 나도 찌끔 받혀볼까가 아니라.. 내마권에 힘을 더 싣는게 현명할듯 싶다
나는 작년 겨울 이런 일이 있었다.
이히빈인가 머리였다. 그런데 기수가 맘에 안들어서 나는 무조건 지웠다.
그런데 옆에 있던 나이지긋한 노신사는 이히빈 연식에 많은 돈을 걸었다.
자기가 많이 샀다고 나도 이히빈을 머리로 놓코 사란다. 아니 사보란다.
배당도 없거니와 나는 내가 추리한데로 5복조로 돌렸다.
운좋케도 소망천/재스예스가 백배가 넘는 배당으로 땡땡 굳어서 들어왔고
이히빈은 댕도 못 받고 하위권에서 그냥 묻혀 버렸다. 그 노인의 상기된 얼굴이 ....
내가 아는 그 노인은 그 많은 재산을 다 날리고 이미 거지가 되였다.
그래도 몇몇 졸개들과 마장에 나온다. 나는 이런저런 사연으로 그 노인을 알게 되였지만 결코 같이 경마를 하고 싶지 않은 그런 사람이다.
아니 그 노인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자기주장이 너무강해 통큰나도 불안하다. 무슨 이야길...
내가 또 하고자하는 말은..
경마장을 들어설때의 마음가짐이다.
비장한 각오와 필승의 신념으로 뭉쳐있다.
그러나 한 두 경주 비적중시에는 모두들 말과 상관 없이 배당판만 보고 경마를 한다.
얼마전 용천무.. 일요일 용천무는 뒷다리를 절었다고 한다.
마필을 살펴보지도 않코 열장 이십장 백장을 사봐야 .. 휴기 모으기 아닌가..
좀 더 냉정해 져야한다. 봉에서 꺽을 수 있는 겜블로서의 자제력이 요구된다.
감(feel)을 중요시하고 오링이 되어도 크게 후회하지 않을 베팅이 필요하다.
돈줄 대는데에는 한계가 있다.
갑부아니고서는 매번 깨지는데... 밑빠진 독이라고 해도 필요한게 있다.
경마통장이다. 자기 수준에 맡게 정한다. 수입이 200이면 담배값 술값 절약해서 아껴쓰면 30은 할수 있다. 한달에 30이다. 첫주에 오링이면 그냥 쉬어라.
처자식 있는넘이 한달 급여를 모두 같다 주다가는 천하의 이건희도 후달려진다.
명심 또 명심이다. 이왕 끈지 못할 노름 이렇케라도 해야하지 않나...
비참해도 할 수 없다. 다 늙어서 월세 못내 쪽 팔리느니 자기욕심 조금만 줄여보자.
이거 틀림없다 싶으면 11원도 사야된다. 그러나 신마, 2군 혼전 경기는 피하는게 상책이다. 물론 30만원이 보통 한 두 주면 거의 오링이된다. 하지만 장마다 꼴뚜기 일수는 없는 법. 만약 이기는 주가 있으면 모르는ㄴ 젖만지지말고 마누라 브라자,자식넘 피자나 사주고 용돈도 주어라. 그래야 주말에 애비노릇 못하는 죄의 절반이다.
나는 아직 젊다.
아니 생각 만큼은 아직 젊다.
이곳 사랑방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돈에 얽매이지 않코 정말 즐길수 있는 경마가 하루속히 시행되길 바라며 프로 예상가들은 자기 아버지가 베팅한다는 마음으로 예상하시기를(식당에서 현장속보 보내지말길)...
평범한 진리 하나...
공은 닦은데로가고..
죄는 지은데로간다..
졸라 재민는 경마 절약하여 오래오래 갑시다.
참이슬에 젖은 crebas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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