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가 2/4분기 경마를 결산한 결과 같은 기간 최고입장인원과 하루 최고 매출기록을 수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분기(4∼6월)에 시행된 경주 수는 모두 267경주.24개 장외지점을 포함한 경마공원 입장객수는 3백18만5천7백명으로 매출액은 총 1조1천1백26억원에 달했다.하루평균으로 따지면 12만2천5백명에 4백33억3천만원을 기록한 셈.
이중 5월14일에는 모두 16만6천2백1명이 입장,사상 최고를 기록했고 6월25 일에는 하루 매출액이 5백47억7천6백만원에 달해 역대 최고기록을 수립했다.
경주내적인 면에서도 1/4분기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기수부문에서는 병상에서 돌아온 과천벌 최고의 승부사 박태종이 149전33승 2착29회(승률 22.1 %,복승률 41.6%)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2위는 안병기 기수로 57전15승 2착9회의 꾸준한 성적을 보였다.하지만 3,4,5위는 지난 1/4분기와 모두 교체돼 후반기의 거센 세대교체 바람을 예고했다.
3위는 임대규(69전12승 2착8회),4위는 박을운(51전12승 2착6회),5위는 김혜성(67전11승 2착7회)이 각각 차지했다.
1/4분기 5위권에 들었던 기수 중 김효섭은 부정사건으로 경마장을 떠났고 3위 우창구는 18위,4위 천창기는 29위,5위 배휴준은 11위로 각각 동반 추락했다.
한편 경주마부문에서는 기존 강자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예마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마주협회장배에 출전,4착을 하며 15연승 끝에 패배의 쓴 맛을 봤던 ‘새강자’는 이후 마사회장배 우승으로 재기에 성공했으며 ‘스트라이크테러’는 스포츠서울배 우승,마주협회장배 준우승을 하며 외국산마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하위군에서는 신예마들의 활약이 눈부셨다.국산마인 ‘풍림화산’(2군 3세) 이 3승을 올리며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고 ‘행운과 기쁨’‘최대명수’‘대 제학’‘알부자’ 등 20여마리의 새내기들이 2승 이상의 좋은 성적을 올리며 신예마 돌풍을 주도했다.
외국산마인 ‘배리씰’‘인센스티브’‘더스파이커’‘텝린’(이상 3군) 등도 4∼6월동안 매월 1차례씩 출주,연승에 성공하며 신예 유망주로 떠올랐다.
이들 신예마는 기존 강자들이 대상,특별경주 등 상금이 많은 경주만 골라 승부하는데 반해 기회가 생기는대로 출주,연승을 올림으로써 1군 강자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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