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턱없이 낮은 환급률(70.9%) 인상, 교육세(6%) 농특세(2%) 등 목적세의 의법 시행, 기타소득세(22%)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경마세제개혁을 위한 10만인 서명운동’이 경마팬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명운동을 이끌고 있는 공정경마운동연합(대표 장룡)은 “일주일만에 벌써 4만명 이상이 서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경마팬들의 호응도는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공경마운동연합 홈페이지( www.malbab.co.kr, www.kffm.or.kr )에 팬들의 참여가 계속되고 있어 목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주 말(15, 16일) 서울경마공원 정문 구름다리 위에서 처음 실시한 가두 서명운동도 비교적 반응이 좋았다. 집회신고가 안돼 구호조차 외치지 못하고 장애인단체의 시위로 경찰 3개 중대가 배치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뜻있는 팬들의 서명이 그치지 않았다. 일부 열성팬은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이에 반해 세제개혁이 자신과는 무관한 듯 서명운동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지나가는 팬들이 많았다. 장용 대표는 “솔직히 오프라인의 지지는 기대에 못 미쳤다. 폭발적인 호응을 기대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여러가지 악조건을 감안하면 그런대로 만족할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서명운동은 이번 주에 수도권 24개 지점(장외매장)에서 열리고, 다음주부터는 2주 동안 지방 4개 지점(대전 광주 대구 부산)을 순회하며 펼쳐진다. 노영필 기자 hope@dailysports.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