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상태의 전광판이 더 이상 마사회의 늦장을 견디지 못하고 꺼져버려 시커먼 흉물로 변해 버렸다.
시작이다.고장나 못쓰게될것이 어디 전광판뿐이겠는가?
과천에서 지금까지 내용년수를 무시하고 억지로 사용해온 구축물,시설물.기계장치등이 이미 수명을 다했음을 예고해 왔는데 마사회만 모르고 있다.모르고있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방치해왔다.
먼저 모래 주로는 어떤가?
주로의 수명은 약8년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몇 년을 더 사용하고 있는가.
동네 놀이터 모래밭보다 못한 흙바람 일으키는 맨땅이다. 비만 오면 진흙탕이다. 모래 고른다면서 물 뿌린다면서 굵은 바퀴로 짓이김 당하는 주로,
구급차 승용차가 계속 따라다니며 심지어 대상경주 시상식 때도 뻐스타고 주로를 횡단하고 다닌다. 과연 차도인지 주로인지. 어떻게 주로가 견디겠는가? 그래도 모래만 퍼 부어대면 모든 것이 정상인줄 안다.
배당판은 이미 고장난적이 있다. 삼복더위 찜통속에 예산없어 고객들에게 부채하나 만들어주지 못하는 마사회장이 당시에는 무슨 용기로 거금 3억원으로 지하철 통행권을 만들어 주었는지 불가사의한 일이다. 배당판이 고장나면 또 다시 지하철표 나누어줄지 궁금하다.
건물안전을 위해 입장객 정원제를 부르짖던 마사회가 수익률6%라는 문광부의 지시에 찍소리 못하고 건물이 주저 앉을때까지 꾸역꾸역 고객을 채운다. 가증스러운 것은 안전을 위한다면서 의자를 슬금슬금 없애고 있다.
세 개씩 석줄 놓여있는 안락의자가 두 개씩 두줄이다. 그러다 모두 없어진다. 이것이 건물안전을 위한 일인지 .정말 사람 때문에 건물이 폭삭 내려 앉아도 좋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문제는 왜 이토록 마사회가 망해가는 첩경을 걷느냐다.
고장많고 사고많고 할말 많으면서 뛸 말 없으면 망하는 것 아닌가?
임원이라는 사람들이 낙하산이요 경마발전보다는 여의도의 정치쪽에 촉수를 내밀고산다. 이권 되는일은 아귀같이 늘어붙고 경마문제는 문광부 탓이다. 그러다 경마 겨우 알만하면 돈벌고 푹쉬다 떠난다.
보직도 말판이다. 부회장이 왜 필요한가? 부회장이 꼭 필요하다면 회장 부회장 하는일이 각각 달라야한다. 회장 지시받아 일하는 부회장이 왜 필요한가. 직원 출신 이사는 제주보내고 처장을 장외로 보낸다. 처장이 어떤 직급인가 연봉많고 경마행정에 대해서 밝은사람들이다. 그런데 과장이나 차장급이 충분한 장외발매소에 내보낸다. 필요 없다면 차라리 짤라내야한다.
말썽많은 재결실 재결위원을 제주로 원당목장 으로 보낸다. 보내는 이유가 소문으로는 황당하다. 관리직의 커나가는 젊은 인재들을 경마일 객장에서 어스렁 거리게 만들어 버린다. 경마일 객장은 청원이나 임시직으로 충분하다.
그러면서 경마개최 위원들은 경마일 스포츠 관람 즐기며 하루 보낸다.
외부의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도 전혀없다. 문광부가 청소년보호기금으로 경마매출액의 2%을 또다시 때가려 하고 있다. 고객에게는 70%만 환금해주어도 괜찮다는 발상이다. 마사회 임원이나 고위직 간부들이 따지고 대들어 고객을 위해 일하는자가 없어 별볼일 없다고 판단해 그저 줏어 먹으려한다.
자전거 하나로도 돈 잘벌어 바치는 경륜을 장려 하려는 문광부 관리들에게 경마산업의 중요성을 깨우치게하고 이를 위해 목숨을 걸려는 자세가 현재 마사회의 임원과 고위직 에게는 찾아볼 수 가 없다. 시키는 대로만 하려할 뿐이다. 먹고 사는데 지장 없으니 변화가 싫은 것이다.
언젠가 본장 착순 게시대를 슬며시 교체한 것을 기억한다. 본래 있었던것보다 크기만 다를뿐 그 기능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당시 왜 비싼 돈 들여 그것을 교체 했는지 알수 없지만 만약 교체 하려고 계획했다면 전광판 모두를 그 당시 교체 했어야 했다. 그러나 서로 이권타툼만 하다 모두 세월을 보내 오늘날 경마 고객이 피해를 보는 것이다.
한국마사회는 최소한 도덕적이나 기업 윤리적으로는 망해가고 있다. 그리고 다른 부분도 점차 망해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안타깝게 여기는 고객의 경마에 대한 사랑도 이제부터 비수가 되어 한국마사회와 관련자들에게 되돌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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