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취임 10개월만에 도중 하차한 서생현 한국마사회장이 6일 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갖고 공식 사퇴했다.
서회장은 이임사에서 '국정감사와 감사원 지적 사항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건강이 많이 악화돼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물러나는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이임식에는 마사회 임직원 대부분이 자리를 채웠고 문화관광부 배종신 체육국장도 참석했다.
차기 회장이 임명될 때까지 마사회는 한창교(56) 부회장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된다.
한편 서회장은 의사인 외아들이 있는 미국으로 건너가 신병 치료를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와 국정 감사를 통해 구조조정 부진과 경영 방만사실이 드러나 '부실 공기업'의 대표적인 예로 지적돼왔다.
leslie@yonhapnews.co.kr (끝)
2000/11/06 15:18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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