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일요 11경주,
지난번 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 우승한 부움과 2착을한 아일랜드피버가 재격돌을 벌이는 경주였다.
게다가, 신예준족인 "퍼팩트챔피언"이 도전장을 내민 전형적인 3파전경주로 시행되었다.
특히 박태종기수가 기승한 퍼팩트챔피언은 차기 그랑프리우승을 예약해놓았다느니, 상당히 센마필로 우승도 가능하다느니 하는 루머가 나돌고있었다.
당일 배당판에서는 2번마 아이랜드피버가 초반 연단식 구멍에 빵구가 나면서, 종합지 인기 1위인 부움보다 더 열광적인 인기를 몰아가고있었으며 도전마 퍼펙트 챔피언도 이에 못지않는 인기를 몰아가고 있었다.
종합지 인기 1위마인 부움은 배당판 그림상 입상이 상당히 불안한 형태였다. 한국마사회가 선발한 영예기수 우창구의 신뢰도를 보건데 이러한 배당판 흐름은 인기 1위마 부움이 빠질수도있다는 강력한 복선을 깐 배당판 흐름이었다.
많은 이들의 가슴을 설왕설래이게했던 일요 11경주,,
발주 빵빠래와 함께 경주가 시작되었다.
경주 시작후, 20초가 되는 시점 1코너를 막진입한 시점에 박태종기수가 기승한퍼펙트 챔피언은 갑자기 외측사행을 하여 마침 옆에 달리던 부움을 사정없이 밀어재껴 버렸다.
그 방해정도는 경주에 지장이 될정도로 상당한 방해였고 특히 1코너 진입지점 코너가 시작되는 부분이라 외측으로 밀린 부움이 손해본거리는 4마신이상의 엄청난 차이였다는 것이 경마팬들의 중론이다.
게다가, 충격에 의한 마필의 심리상태나 기타 경주에 임하는 기수의 심리를 보건데 이는 "경주에 심각한 지장을 준 다시말하면 착순에 심각한 지장을 준 방해행위로 간주"될수 있다.
특히 인기1위마였던 부움과, 인기 3위마였던 퍼펙트 사이의 문제라, 미세한 차이가 결과를 뒤엎는 경우가 많은 경마의 속성상 어찌보면 이보다 더한 경주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을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이신영기수가 기승한 지심은 출발후 100미터지점에서 다소 내측사행으로 뒤따르던 김혜성기수의 마필을 진로방해한 적이 있었다.
당시 지심은 방해를 받은 마필을 밀어재낀것도 아니었고 진로방해만 하였다. 부딛힌것도 아니었는데 뒤따르던 김혜성기수는 방해를받은후 3초(3초면 대략 10미터가 지난후이다) 후에 오노액션(김점오조교사의 증언에 따르면 김혜성기수가 오노액션을 했다고 주장)으로 다른마필을 방해한 사건이 있었다.
지난번 지심은 직접몸을 부딛힌것도아닌데도 다소간의 사행으로 방해를 하였다고 강착을 준 적도있었다.
그에 비해 이번 사건은 명백한 추돌에 의한 방해이며 경주에 상당한 지장을 줄정도였다.
그리고 일요 12경주, 결승선상에서 우창구기수가 기승한 만돌이이 주행을 보면, 안쪽으로 사행하여 4번마의 진로를 명백히 방해하였고, 피해를 당한 4번마는 진로를 변경할수 밖에없었다.이는 결승선 100미터 지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착순에 막대한 지장을 주었으나, 재결은 은근슬쩍 지나가 버렸다.
이처럼 한국마사회 재결은, 자의적잣대로 고무줄재결이란 오명을 받은지 오래다. 재결에 대한 신뢰는 이미땅에 떨어져..그 흔적을 찾기 조차힘들다.
가장존경받고 권위이어야 할 재결의 권위가 이처럼 신뢰를 상실한 경마가 계속시행되는한, 한국경마, 특히 마사회에 대한 신뢰는 이에 비례하여 떨어질 것이다.
일부 경마팬들중에서는 경륜처럼 "마크"도 허용되어야하고, 경주중, 방해에 의한 낙마가 아닌이상, 강착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있다. 신뢰를 상실한 재결의 판정은 더이상 신뢰할수없으므로 고뭇줄처럼 늘였다 줄였다.하는 재결의 판정보다는 차라리, 강착이란 재제자체를 없에는 것이 논란의 여지를 줄일수 있는 첩경이라며 마사회 재결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놓고있다.
한국경마가 후진국형경마라고 하는이유는 별거아니다.
한국경마가 말들의 수준이 낮기 때문에 후진국형이 아니라 경마를 시행하고 주관하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속칭 똥말수준의 경마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똥말수준의 경마를 시행하는 한국마사회가, 경마를 즐기는 경마팬들을 엎신여기면서, 한국경마가 사회로 부터 버림받는 이단아로 자리매김 하고있는 것이다.
경마에 있어서 심판관인 재결이 계속해서 이렇게 불신을 받는다면 경마시행에 적잖은 장애를 받을 것이며, 나아가, 향후에 발생할 엄청난 후폭풍을 막지 못할 것이다.
한국마사회 경영층에서는 이러한 경마팬들의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존 재결위원에 대한 자질향상도 중요하지만, 재결이 오심이나 기타 논란을 줄만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혁신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특히 일부 뜻있는 경마팬의 주장인 "낙마등의 명백한 방해가 아닌이상 강착을 없에라!"는 주장을 다시한번 검토하기 바란다.
이딴식의 고무줄재결이라면 차라리 강착이란 제도자체를 없에는 것이 좋을듯하다.
항간에는 재결위원이 배팅을 하느니, 재결위원들 집이 으리으리하다느니 말도안되는 헛소문이 돌고있다. 재결이 이처럼 불신을 받고있다는것은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윤영호 마사회장은 불과 6개월도 남지않은 임기를 유종의 미로 남기기 위해서는 마지막 할일이 있다. 재결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하며 아울러 재결이 자의적으로 곡해할수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적
보완을 해야한다.
